이지훈 논란 끝에…첫방 앞둔 '스폰서'

입력 2021-11-12 11:43   수정 2021-11-12 11:44


배우 이지훈을 둘러싼 갑질 논란 등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던 IHQ '스폰서'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각기 다른 욕망에 휩싸인 이지훈(이선우 역), 한채영(한채린 역), 지이수(박다솜 역), 구자성(현승훈 역)의 모습이 담겼다.

프로페셔널한 아우라를 풍기는 사진작가 이선우(이지훈 분)는 한채린(한채영 분)에게 “채린 씨와 나의 만남은 불행으로 끝나게 돼 있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에 한채린은 날카로운 시선을 내비치며 “배신한 사람은 절대 용서 못 해. 죽어도”라며 경고, 둘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한채린과 현승훈은 격정적으로 키스하며 치명적이고 농밀한 ‘어른 로맨스’의 진수를 예고한다. 현승훈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표정과, 의지에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제 이름 현승훈으로 일어나고 싶습니다” 성공을 향한 강렬한 야망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특히 예비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하는 아슬아슬한 관계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데이빗박(김정태 분)은 불치병을 둔 아이로 인해 슬픔에 빠진 박다솜(지이수 분)에게 “네가 나한테 잘해. 내가 괜히 네 스폰서가 아니잖아”라고 여유롭게 털어놓아, 두 사람이 일반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뛰어넘는 위험한 사이임을 암시한다.

이선우는 “끝없는 욕망도 내 손안에서 태어났고, 그 끝도 내 손안에 있을 거다”라는 박회장(박근형 분)에게 “사람 손이 잘리면 그만 아니겠습니까”라고 매섭게 대답, 과연 그가 가슴속 깊이 들끓는 ‘복수’를 소유하게 된 사연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에는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지 모른 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뜨겁게 폭주하는 이들의 위험한 서사가 담겨 있다. 과연 각기 다른 야망을 품은 인물들이 복잡하게 뒤얽힌 관계 속에서 어떤 무모한 선택을 해나갈지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오는 2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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